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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바다에서 여유를 찾다 – 진도 솔비치 2박 3일 여행기

여행은 언제나 옳다 2025. 7. 23. 03:02

진도

📍DAY 1. 여정의 시작 – 바다와 스페인풍 리조트의 만남

서울에서 오전 9시쯤 출발해 천천히 달리기를 5시간.
멀다고 생각했지만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그 모든 피로가 싹 사라졌어요.


남해 바다가 탁 트이게 내려다보이고, 마치 지중해 어느 휴양지에 온 듯한
스페인풍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정말 이국적이었어요.

 

체크인 전 시간이 조금 남아서 리조트 앞 해변 산책로를 먼저 걸어봤어요.
조용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만 가득.


그냥 걷기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 객실 이야기

저는 오션뷰 스탠다드 룸으로 예약했어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커튼을 걷고 테라스에 나가봤는데…


정말, 이 바다 하나만으로 이곳에 온 보람이 있었어요.
잔잔한 남해, 드넓은 수평선, 석양까지 어우러지면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죠.

🍽 첫날 저녁

리조트 내 레스토랑인 **더 마르(The Mar)**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전복돌솥밥과 해산물 파스타, 그리고 창가 자리에서 바라보는 석양.
이 조합이면 힐링은 이미 시작된 거죠.


🌊DAY 2. 워터파크와 진도 명소 탐방

이튿날 아침, 뷔페식 조식을 가볍게 먹고
바로 솔비치 워터파크로 향했어요.


야외 인피니티풀이 정말 예뻐요! 수영하면서도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실내풀도 잘 되어 있어 날씨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 오후엔 진도 드라이브

워터파크에서 오전을 보낸 뒤, 차를 타고 근처 명소로 나들이를 떠났어요.

  • 진도타워: 진도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살짝 아찔하지만 짜릿한 재미!
  • 운림산방: 고즈넉한 정원과 남도화가 허련의 흔적이 담긴 공간. 분위기가 정말 예술이에요.

🍲 저녁은 흑염소 불고기로!

진도에 왔으니 지역 음식도 한 번 먹어봐야죠.
리조트 근처 식당에서 흑염소 불고기를 먹었는데,


기름기 적고 담백해서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몸보신 제대로 한 느낌!


🌅DAY 3. 조용한 아침과 여운 가득한 귀가

마지막 날은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았어요.
리조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해돋이는 너무나도

고요하고 따뜻했죠.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그저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
이것만으로도 진도에서의 여정은 완벽했습니다.

조식 후 여유롭게 짐을 싸고 체크아웃.


서울로 돌아가기 전, 목포 낙지비빔밥 한 그릇은 필수 코스죠!
진도와 목포를 연결하는 이 코스, 강추입니다.


📝 진도 솔비치 여행 팁 정리

  • 성수기 이전에 예약 필수: 특히 오션뷰 객실은 경쟁이 치열해요.
  • 차량 이동 추천: 진도는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이 훨씬 편합니다.
  • 워터파크는 별도 요금: 사전 예약 시 패키지로 더 저렴하게 가능
  • 인근 명소는 짧은 코스로 다녀오기 좋아요: 진도타워, 운림산방, 세방낙조 등
  •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 딱: 시끌벅적한 여행지가 아닌, ‘쉼’에 집중한 공간이에요.

🎈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곳”이 필요했던 저에게 딱이었어요.
복잡한 스케줄 없이, 바다를 보고, 걷고, 쉬고, 먹고.


그 자체로 위로가 되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진도 솔비치는 단순한 숙소가 아닌, 하나의 휴식지예요.


가족과 함께 와도 좋고, 부모님과 효도 여행지로도 추천드리고,
혼자 조용히 머물다 가기에도 너무 좋은 곳.

 

남도의 여유와 바다의 너그러움을 가득 담아 떠나는 진도 여행,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라요 💙